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ARK: Survival Evolved)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유료 확장팩인 '아크: 제네시스 파트 2(ARK: Genesis: Part 2)'는 2021년 6월 3일에 출시되었다. 이 확장팩은 게임의 거대한 서사시를 마무리하는 최종장으로, 생존자들이 우주를 항해하는 거대 함선인 '제네시스 함선' 내에서 겪는 마지막 시련을 다룬다. 전작인 제네시스 파트 1이 가상 현실 시스템을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 파트 2는 실재하는 거대한 우주 구조물을 무대로 삼으며 시리즈 중 가장 광활한 맵 크기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함선은 크게 두 개의 대조적인 구역으로 나뉜다. 함선의 왼쪽 구역인 '에덴(Eden)'은 울창한 숲, 맑은 호수, 산맥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존에 필요한 자원이 풍부하다. 반면 오른쪽 구역인 '오염된 구역(Corrupted Garden)'은 메인 빌런인 에드먼드 로크웰(Edmund Rockwell)의 육신에 의해 침식된 기괴하고 위험한 생태계를 보여준다. 두 구역 사이에는 '브릿지'라고 불리는 우주 공간이 존재하며, 함선이 하이퍼스페이스로 도약할 때마다 우주 공간에 생성되는 소행성의 자원 종류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이 적용되었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생존자가 시작부터 '연맹 엑소 슈트(Federation Exo-Suit)'라는 테크 방어구를 기본적으로 착용한다는 점이다. 이 슈트는 별도의 원소 소모 없이 무한한 비행 능력을 제공하며, 낙하 피해를 무효화하고 강력한 근접 공격을 가능하게 하여 초반 기동성과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또한 동행 로봇인 'HLN-A'를 통해 수행하는 미션 시스템이 강화되었으며, 미션 완료 시 획득하는 헥사곤 포인트를 사용해 각종 자원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 시스템이 유지되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강력하고 독특한 능력을 가진 신규 생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은신 능력과 기습에 특화된 '섀도우메인(Shadowmane)', 육아를 돕는 활공 생물 '메이윙(Maewing)', 우주를 유영하며 레이저를 발사하는 '아스트로델피스(Astrodelphis)', 그리고 테크 장비를 무력화하는 보이드워름(Voidwyrm) 등이 대표적이다. 장비 면에서도 테크 페이즈 피스톨, 테크 활, 그리고 거대 로봇인 엑소-멕(Exo-MEK) 등 고도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아이템들이 추가되어 대규모 전투와 기지 건설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다.
서사적 관점에서 제네시스 파트 2는 아크 프로젝트의 진정한 목적을 밝히고 인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플레이어는 함선을 장악하려는 에드먼드 로크웰의 음모를 저지하고 최종 보스전에서 그와 대결하여 승리해야 한다. 이 결말은 생존자들이 마침내 도달하게 되는 새로운 행성에서의 삶을 암시하며, 후속작인 '아크 2'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본편 이야기는 마침표를 찍게 된다.